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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가구 중 3가구 ‘나홀로’… 연평균 소득 2100만원

입력 : 2020-12-09 06:00:00 수정 : 2020-12-09 08: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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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비율 30% 첫 돌파
10가구 중 4가구 월세살이
절반 이상이 40㎡ 미만 집
‘연소득 1000만원 이하’ 34%

우리나라 10가구 중 3가구는 1인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는 10가구 중 4가구가 월세를 내며 살고 있고, 절반 이상이 주거면적 40㎡ 이하였으며, 34%는 연간 소득이 1000만원을 넘지 못했다.

통계청은 8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0 통계로 보는 1인가구’를 발표했다. 이 통계는 그동안 발표한 주거, 고용, 소득·소비·자산, 건강·복지 등 주요 영역별 1인가구 통계를 종합·정리한 것이다.

◆1인가구 비중 30% 돌파… 절반 가까이 월세 거주

1인가구는 지난해 기준 614만8000가구로 전체 가구(1911만1000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2%에 달했다. 2015년 27.2%, 2016년 27.9%, 2017년 28.6%, 2018년 29.3% 등으로 매년 커지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1인가구의 주거유형은 단독주택이 4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파트(31.3%), 연립·다세대(11.1%), 주택 이외의 거처(10.2%), 비거주용(2.0%) 순이었다. 이는 전체 가구가 아파트(51.1%), 단독주택(31.0%), 연립·다세대(11.5%), 주택 이외의 거처(4.8%), 비거주용(1.6%) 순인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1인가구의 38.8%는 보증금 있는 월세로, 9.3%는 보증금 없는 월세로 거주하고 있었다. 자가는 30.6%, 전세는 15.8%, 무상 거주는 6.3%였다. 이에 비해 전체 가구의 58.0%는 자가, 15.1%는 전세, 19.7%는 보증금 있는 월세로 거주했다.

주거면적은 1인가구의 53.7%가 40㎡ 미만이었다. 이어 60㎡ 초과∼85㎡(17.1%), 40㎡ 초과∼50㎡(11.7%), 50㎡ 초과∼60㎡(10.4%) 등의 순이었다. 이에 비해 전체 가구는 60㎡ 초과∼85㎡가 32.8%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 이하(20.5%), 50㎡ 초과∼60㎡(14.0%), 85㎡ 초과∼102㎡(11.3%), 40㎡ 초과∼50㎡(9.9%) 순이었다.

◆1인가구 셋 중 하나는 연소득 1000만원 미만

지난해 1인가구 중 60.8%인 367만1000가구가 취업자였다. 남자가 208만1000명으로 여자(158만9000명)보다 많았다. 취업 1인가구의 연령대별 분포는 50∼64세가 27.6%, 30대가 22.6%, 40대가 19.5%, 15∼29세가 18.7%, 65세 이상이 11.6%였다.

2018년 기준 1인가구의 연소득은 2116만원으로 전체 가구(5828만원)의 36.3% 수준이었다. 1인가구의 소득은 근로소득이 54.0%, 사업소득이 17.6%, 공적이전소득이 15.1%, 사적이전소득이 7.1%, 재산소득이 6.3%였다. 1인가구의 소득은 10가구 중 8가구가 3000만원 미만이었다. 1000만원∼3000만원 미만이 44.2%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00만원 미만 33.9%, 3000만∼5000만원 미만 14.4%, 5000만∼7000만원 미만 4.8%, 7000만∼1억원 미만 1.9%, 1억원 이상 0.8% 순이었다.

지난해 기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 가구 3가구 중 2가구는 1인가구였다. 전체 수급 대상 128만1759가구 중 1인가구는 68.6%인 87만9270가구였다. 1인가구 비중은 2014년 68.4%에서 이듬해 60.3%로 줄었으나 이후 2016년 60.8%, 2017년 63.4%, 2018년 66.2% 등으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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