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가 득점을 자축했다.
맨유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잉글랜드 사우샘프턴 소재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 FC와 가진 2020~21시즌 EPL 10라운드를 3대 2 승리로 가져가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맨유는 전반전까지만 해도 얀 베드나렉(폴란드)과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잉글랜드)에게 각각 전반 23, 33분 골을 내주며 0대 2로 끌려가고 있었다.
일부 팬들은 맨유의 패배를 짐작하고 있었는데 브루노 페르난데스(포르투갈)가 후반 15분 팀의 첫 번째 골을 넣어 역전의 발판을 만들더니 후반 1분 메이슨 그린우드(잉글랜드)와 교체돼 경기장을 밟은 카바니가 후반 29분, 후반 추가시간 2분 두 차례 득점에 성공해 팀의 3대 2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카바니는 30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많은 노력 끝에 힘든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계속 최선을 다하자”라며 활약상이 담긴 사진 세 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카바니는 골을 넣고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지난달 6일 맨유에 합류한 카바니가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이를 보는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카바니의 이 게시물에는 47만개가 넘는 ‘좋아요’가 이어졌으며, 팬들은 “여전히 대단한 공격수”, “오늘 너무 좋았다” 등 댓글을 남겼다.
앞서 카바니는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리그 1 소속 파리 생제르맹 FC(PSG)에서 301경기 출전 200골43도움을 올렸다.
카바니는 올 시즌 맨유 소속으로 8경기 3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카바니와 맨유의 계약은 1년으로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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