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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수 진주 이통장 19명 추가확진…靑 국민청원 “이 시국에 굳이”

입력 : 2020-11-26 11:29:54 수정 : 2020-11-26 14: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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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 “반드시 제주도까지 가야만 할 수 있었던 것인지” / “계획 승인해준 공무원 승인권자들 강력하게 감사해 달라”
지난 24일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제주=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 3차 재확산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 진주 이·통장 제주도 연수를 허가해준 공무원들을 문책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

 

지난 25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진주시 이장, 통장 연합회가 제주도로 연수 가는 것을 승인해준 지자체를 엄중히 문책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고 현재 관리자가 검토 중이다.

 

청원인은 “코로나 3차 대유행을 앞둔 시점에서 지난 1년간 고생한 고3 수험생들을 위해서라도 타지역 여행자제와 외부활동 자제를 부탁한다는 재난 문자를 연일 받는 요즘”이라며 운을 뗐다.

 

지난 25일 게시된 청와대 국민청원글 갈무리.

 

이어 “이런 시점에 진주시에서는 이장 통장 연합회 회원들이 공무원의 인솔하에 제주도로 연수를 떠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뉴스를 접했다”며 “시민의 안전과 코로나19 예방에 힘써야 할 공무원들이 어떠한 경위로 수능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직무연수를 승인해 준 것인지 진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그 연수라는 것이 어떠한 목적으로 떠난 것이며 반드시 제주도까지 가야만 할 수 있었던 것인지 서면이나 비대면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던 내용인지도 궁금하다”며 “이런 연수를 계획한 지자체 담당 공무원들과 이 계획을 승인해준 승인권자들 모두를 강력하게 감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경남도는 제주연수를 다녀온 진주 이통장과 관련해 1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전주시는 이통장과 관련해 3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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