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에 나섰다가 현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및 스태프 8명이 26일 오전 6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서울 을지로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8명 중 선수는 조현우(울산), 이동준(부산), 김문환(부산), 나상호(성남) 선수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우 선수는 전세기에 오르기 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국내 확진자 격리 해제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 다른 확진자들과 함께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8일 멕시코와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위해 오스트리아로 출국한 지 18일 만에 귀국했다.
오스트리아에 남아 있던 확진 선수 중 해외파인 황인범(루빈 카잔)은 현지 코로나19 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소속팀이 있는 러시아 카잔으로 향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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