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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확진자 6000만명 넘어… 연말연시 앞두고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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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1-26 11:24:39 수정 : 2020-11-26 1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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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인근 긴급 치료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뉴욕=EPA연합뉴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000만명을 넘어섰다. 크리스마스, 추수감사절 등 연말연시 명절을 앞두고 각국의 코로나19 확산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25일 오전 8시 기준 코로나19 실시간 집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6005만3346명이다. 지난해 12월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코로나19 감염자가 보고된 이후 11개월만이다.

 

월드오미터 집계를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179일만에 1000만명을 기록했고 이후 1000만명씩 증가하는 데 걸린 시간은 44일, 38일, 32일, 21일 등으로 계속 짧아졌다. 5000만명에서 6000만명이 되는 데는 고작 16일밖에 안걸렸다.

 

최근 한 주간 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의 평균치는 약 59만명이다. 한 달 전인 10월23일 일일 신규 확진자의 한 주 평균치는 약 41만명이었다.

 

국가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이 1293만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922만명), 브라질(612만명), 프랑스(215만명), 러시아(214만명), 스페인(164만명), 영국(153만명) 등이 뒤를 잇는다.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이 넘은 나라는 모두 11곳이다.

 

25일 오전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41만여명(치명률 2.35%)이다. 지난 한 주 하루 평균 사망자는 9878명이었다. 누적 사망자 역시 미국(약 26만6000명)이 가장 많다.

관광객들이 25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세인트 폴 공항 티켓팅 구역에 몰려들고 있다. 미니애폴리스=AP연합뉴스

특히 최대 피해국인 미국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여행객이 크게 늘고 있어 전문가들의 우려가 크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미 전역 공항의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인원은 하루 90만~100만명에 달한다. 특히 22일에는 104만7000여명이 공항 보안검색대를 거쳐 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한 3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부분 26일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가족을 만나러 이동하는 이들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전역에서 감염사례가 계속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추수감사절을 보내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같이 사는 사람들과 함께 집에서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이날 ABC방송에 출연해 추수감사절 모임규모를 최대한 줄여달라면서 “조금만 더 버텨달라. 이것이 연휴 전 내 마지막 부탁이다”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가족의 전통을 포기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지만 (방역은) 너무 중요한 일”이라며 대규모 가족모임을 중단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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