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챔스 레알전 0-2 패배에 콘테 "두 팀의 실력 차이 보여준 것" 인정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0-11-26 10:36:14 수정 : 2020-11-26 11:18:4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콘테 감독. 밀란=AFP연합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세리에A 소속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이하 인터 밀란)를 이끄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탈리아)은 26일(한국시간) 오전 5시 홈 경기장인 산 시로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라리가 소속 레알 마드리드 CF와 가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4라운드 0대 2 패배 후 두 팀에는 실력 차가 있다고 했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매체 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레알 같이 거대한 클럽을 상대하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며 “특히 한 골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 명이 퇴장당하기까지 한다면 승리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문을 열었다.

 

콘테 감독의 말대로 인터 밀란은 상대 에덴 아자르(벨기에)에 전반 7분 페널티킥을 내주어 0대 1로 끌려갔고, 26분 후인 전반 33분에는 주축인 아르투로 비달(칠레)이 퇴장당했다.

 

콘테 감독은 “이날 경기가 두 팀의 차이를 보여준 것 같다”면서도 “패배에 낙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 경기를 통해 교훈을 얻고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며 “외부에서 나오는 비판에 흔들리지 말고, 스스로 성찰을 통해 현주소를 깨닫고 더욱 겸손하고 승리를 갈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계속해서 “우리 팀 공격이 오늘 무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적은 골을 허용했다고 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내가 말했듯 레드카드가 나온 뒤 급격하게 경사가 기울어졌다”며 “너무 힘든 경기였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패배를 받아들인다”고 결과를 인정했다.

 

그는 선수들의 기를 살리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우리는 리그 꼴찌 팀을 상대한 게 아니라 레알을 상대했다”며 “우리 팀은 열심히 노력했고 두 팀은 실력 차이가 있다”고 시인했다.

 

아울러 “레알은 지난 수년간 유럽을 지배한 클럽”이라며 “(레알과 대결해)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중요한 건 우리 선수들이 가진 전부를 쏟아냈다는 것”이라고 했다.

 

현재 인터 밀란은 승점 2점으로 B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고, 레알은 2위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