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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 모아 간절히…폐암 말기 김철민 “주여!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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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1-23 16:33:53 수정 : 2020-11-23 16: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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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 가수 김철민(본명 김철순·53·사진)이 암 투병 중 간절하게 기도했다. 

 

김철민은 2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여! 아픈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세요. 사랑합니다. 아멘~”이라는 글과 함께 네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 속에서 김철민은 눈을 꼭 감은 채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만드는가 하면 문병 온 이외수 앞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앞서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 같은 해 11월에는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통증이 크게 줄었다고 주장,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그는 지난 22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 영상으로 참여해 “미국에서 펜벤다졸 복용으로 3개월 만에 폐암이 완치 판정된 사례가 있었다”며 “그러나 펜벤다졸 복용 이후에도 암이 커졌고 경추에도 큰 수술을 할 정도로 전이됐다”고 밝혔다.

 

최근 그의 절친은 한 매체를 통해 김철민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전했으며 제주도로 5박 6일의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후 여행을 마친 김철민은 현재 방사선 치료 등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개뼈다귀’에 출연해 30년지기 개그맨 동료 박명수에게 근황과 함께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김철민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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