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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 이어 의붓아들까지 요절…팝스타 휘트니 휴스턴 가족의 계속되는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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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1-20 11:52:55 수정 : 2020-11-20 11: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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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브라운 주니어

 

2012년 사망한 전설적인 팝스타 휘트니 휴스턴의 의붓아들인 바비 브라운 주니어(28)가 사망했다. 이로써 휘트니 휴스턴 가족은 어머니와 딸, 의붓아들까지 모두 요절하는 비극을 겪게 됐다.

 

19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비 브라운 주니어는 18일 오후 로스앤젤레스(LA)의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바비 브라운 주니어에 대해 사망 선고를 내렸으며,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망 원인 및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바비 브라운 주니어는 1980년대를 풍미한 인기 가수 바비 브라운이 첫 번째 결혼에서 얻은 친아들이다. 휘트니 휴스턴이 1992년 바비 브라운이 1992년 결혼하면서 바비 브라운 주니어는 의붓아들이 됐다. 이후 휘트니 휴스턴과 바비 브라운은 1993년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을 낳았다.

 

1977년 데뷔한 휘트니 휴스턴은 대중음악 역사상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인정받았으며, 흑인 여성 팝스타 가운데 가장 성공한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90년대에는 머라이어 캐리, 셀린 디옹과 함께 ‘세계 3대 팝 디바’로 불리며 명성을 날렸으며, 특히 1992년 주연을 맡은 영화 ‘보디가드’의 주제곡 ‘I Will Always Love You’의 세계적인 히트로 전성기를 누렸다.

 

휘트니 휴스턴(왼쪽)과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

 

그러나 이후 실패한 결혼생활과 마약 중독, 파산 등으로 급격하게 침체기를 겪었으며, 과도한 공연과 흡연으로 인해 특유의 폭발적인 목소리마저 잃어버렸다. 결국 48세이던 2012년 2월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의 한 호텔 객실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어 2015년 2월에는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마약을 과다 복용한 채 자택의 욕조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뇌사 판정을 받은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은 같은 해 7월 22세로 사망했다.

 

결국 의붓아들 바비 브라운 주니어까지 젊은 나이로 사망하게 되자, 외신들은 “휴스턴 가족의 비극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바비 브라운 주니어·휘트니 휴스턴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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