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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3000t급 잠수함' 안무함 드디어 바다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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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1-10 13:00:00 수정 : 2020-11-10 11: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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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과 해군은 10일 오후 3시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장보고-Ⅲ급 배치(Batch)-Ⅰ 2번함 안무함 진수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2018년 9월 진수한 도산안창호함에 이어 두번째로 완성된 안무함은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조됐다. 초기 설계 단계부터 민관군 협력으로 전투체계와 소나(음파탐지기)를 비롯한 핵심 장비 다수가 국산화됐다. 잠항 시간을 늘려주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갖췄다. 수중 최대속력은 20노트(시속 37㎞) 이상으로 탑승 인원은 50여 명이다. 탄도미사일 발사관이 6개인 수직발사대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안무함은 앞으로 인수평가 기간을 거쳐 2022년에 해군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안무함이라는 함명은 독립운동에 공헌하였거나 광복 후 국가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사용해 온 전통에 따라 봉오동과 청산리 전투 주역인 안무 장군의 이름을 땄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안무 장군은 대한제국 진위대 출신으로 일제의 군대 해산에 항거하면서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1918년 국민회군 사령관으로 독립군 400여 명과 국내 진입 작전을 수행했다.

 

1920년에는 봉오동전투, 청산리전투에 참가해 일본군을 대파하는 등 승전에 큰 공을 세웠다. 그러나 1924년 일본 경찰의 습격으로 총상을 입고 체포돼 같은 해 순국했다. 정부는 1980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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