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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박보영·박성광 등…박지선 빈소로 한달음 ‘슬픔에 빠진 연예계’

입력 : 2020-11-03 09:00:44 수정 : 2020-11-03 0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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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지선과 그의 모친의 빈소가 2일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박지선은 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사진=공동취재단)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개그우먼 박지선의 빈소에 동료 연예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배우 박정민이 가장 먼저 달려왔다.

 

지난 2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장례식장에 마련된 박지선의 빈소에 가장 먼저 도착한 박정민은 박지선과 박지선 모친의 사진을 보고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민은 고인과 고려대 동문으로 평소 절친한 사이로 소문났다. 지난해 12월 MBC TV 예능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사진= MBC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당시 박정민은 박지선을 “굉장히 좋아하는 누나다. 영화 행사장에서 누나가 사회를 많이 보다 보니까 친해졌다. 얼마 전 제 팬미팅도 누나가 사회를 봐줬다. 제가 고마워하는 누나”라고 말했다.

 

또한 배우 박보영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박지선은 생전 박보영이 주연을 맡은 영화나 드라마의 제작발표회 진행을 도맡아 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박지선의 선후배들도 빈소로 한달음에 달려와 눈물을 쏟았다.

 

박지선과 남다른 호흡을 보여준 개그맨 박성광도 장례식장을 찾아 슬픔을 감추지 못했고, 후배인 김민경도 울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안영미는 이날 MBC 라디오 ‘두 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를 진행하던 도중 박지선의 소식을 듣고 자리를 떠났다.

 

한편 박지선은 이날 오후 1시40분쯤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

 

두 사람이 연락이 닿지 않는 점을 이상하게 여긴 박 씨의 아버지가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단 외부 침입 흔적이나 외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모녀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자택에서는 박 씨 모친이 쓴 유서로 보이는 메모가 나왔다. 다만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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