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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現 고1부터 정시 지역균형선발 실시

입력 : 2020-10-29 06:00:00 수정 : 2020-10-28 21: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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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공대·약대·의대 등 모집
학교별 추천인원 2명 이내로
정시전형 교과평가도 첫 도입
서울대학교 정문. 연합뉴스

서울대가 현재 고1부터 적용되는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 지역균형 선발을 신설한다. 정시에 내신이 반영되는 비중도 크게 늘어난다. 다만 내신 반영 방식이 정성평가이기 때문에 사실상 서울대 정시모집에도 학생부종합전형(학종) 형태의 선발방식이 도입되는 것이란 입시업계 분석이 나온다.

서울대는 28일 ‘2023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예고’를 발표하면서 “그간 수시모집에서만 실시한 지역균형전형을 정시모집에서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역균형전형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도입된 선발 형태다.

서울대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 신설되는 지역균형전형에 지원 가능한 학교별 추천 인원은 수시모집과 동일한 2명 이내다. 모집학과는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공과대학, 약학대학, 의과대학,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과다. 구체적인 모집 인원은 미정이다.

서울대는 2023학년도 정시전형부터 교과이수 충실도와 교과성취도 우수성을 본격적인 평가요소로 활용하는 ‘교과평가’를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이와 관련해 “학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만을 반영해 모집단위 관련 학문 분야에 필요한 교과이수 및 학업수행 충실도를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절대평가 형태로 A·B·C 3개 등급을 매기는 식이다.

교과평가는 정시모집 지역균형전형과 일반전형에 적용된다. 지역균형전형의 경우 수능 60%, 교과평가 40% 비율로 평가가 이뤄진다.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수능 100%로,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교과평가 20% 비율로 평가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서울대의 교과평가와 관련해 “사실상 서울대 정시에서도 학종 형태 선발방식이 도입된 것”이라며 “내신 평가방식이 사실상 정성평가로 객관성, 예측가능성 측면에서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는 기존 수시모집 지역균형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기존 ‘4개 영역(국어·수학·영어·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였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2023학년도부터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7등급 이내’로 바뀐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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