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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마지막 출근’…오늘 영결식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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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28 11:00:00 수정 : 2020-10-28 09: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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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영결식이 28일 오전 삼성서울병언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열린 가운데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유족들이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재계와 한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영결식과 발인이 28일 엄수됐다.

 

삼성 측은 이 회장의 장례가 가족장으로 치러지는 만큼 영결식도 간소하게 비공개로 진행했다.

 

고인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 동생 이명희 신세계 회장, 조카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이 영결식에 참석했다.

 

운구차는 이 회장이 거주하던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이태원동 승지원(承志園), 리움미술관 등을 들른 뒤 이건희 회장이 사재를 털어 일군 화성 및 기흥 반도체 사업장에서 임직원들의 작별 인사를 받은 뒤 장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건희 회장은 수원에 있는 가족 선영에 영면한다.

 

이 회장은 재임기간 재계 1위인 삼성그룹의 자산을 790조원가량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10대 그룹 2·3세 총수 회장 재임 기간(2019년 결산기준) 그룹 자산과 매출 변화를 조사한 결과, 자산은 713.8%(1천742조원), 매출은 411.6%(865조원)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내 최대 그룹인 삼성의 자산은 고 이건희 회장의 재임(투병 기간포함) 동안 790조원 이상 증가해 10대 그룹 중에서도 가장 큰 폭으로 회사를 성장시켰다.

 

이 회장의 취임 첫해인 1987년 자산이 10조원 수준이었지만 2019년에는 803조원으로 793조원(7천620.3%) 증가했다.

 

계열사 숫자도 37곳에서 59곳으로 22곳 늘었다.

 

이 회장은 반도체를 시작으로 가전, 휴대폰 등에서 삼성을 글로벌 1위 자리에 올려놓으며 대한민국 IT 강국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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