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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국내 상공 비행하는 특별관광상품 선보여

입력 : 2020-10-26 03:00:00 수정 : 2020-10-26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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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A380 한반도 일주 비행’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들이 기내식 서비스를 받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아시아나항공과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이 국내 상공을 비행하는 특별 관광상품을 내놨다. 

 

아시아나항공은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A380 여객기를 타고 국내 상공을 관광 비행하는 ‘A380 한반도 일주 비행’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초대형 항공기인 A380은 전날 오전 11시쯤 승객 250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을 이륙해 강릉 상공을 순회한 뒤 포항·김해·제주 상공을 비행하고 2시간여만인 오후 1시 40분쯤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아시아나항공은 승객들이 한반도 국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평소 비행 고도보다 낮은 1만∼1만5000피트에서 여객기를 운항했다. 특히 제주 상공에서는 기장이 직접 안내 방송을 통해 한라산 백록담의 위치를 알려주고 8자로 상공을 선회해 여객기 좌우열의 승객들이 모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탑승객에게는 기내식 서비스와 함께 경품 추첨과 국내선 할인쿠폰 등을 제공해 재미를 더했다.

 

상품 가격은 비즈니스 스위트석 30만 5000원, 비즈니스석 25만 5000원, 이코노미석 20만5000원이다. 

 

제주항공도 ‘하트 시그널’이란 제목의 관광상품을 출시하고 승객들에게 특별한 비행경험을 제공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23일 오후 항공기 B737-800NG를 투입해 승객 121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을 출발해 군산·광주·여수·사천·포항 상공을 비행한 뒤 1시간 30여분만에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기내에서는 대형 카드를 이용한 마술과 호텔 숙박권과 제주항공 항공권·포인트를 경품으로 건 ‘승무원과의 가위바위보’, ‘퀴즈 게임’ 등이 펼쳐져 승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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