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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 7조’ 두 달 만에 응답… 靑 “고견 감사”

입력 : 2020-10-24 09:00:00 수정 : 2020-10-23 22: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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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만명 동의한 상소문 형식 청원
“국민 의견 살필 것” 원론적 대답

‘진인(塵人) 조은산’을 필명으로 한 청원인이 지난 8월 정부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올린 상소문 형식의 ‘시무 7조 국민청원’에 대해 청와대가 23일 답변을 내놨다. 그러나 국정 운영과 관련된 쓴소리에 원론적인 내용만 늘어놨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정수 디지털소통센터장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이루는 것 또한 정부의 힘만으로는 가능하지 않다”며 “국민께서 적극적으로 함께해 주실 때 이뤄낼 수 있다”고 밝혔다. 강 센터장은 “문재인정부는 전문가 의견뿐 아니라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청원을 통해 전해주신 의견도 잘 듣고 다시 한번 살피는 계기로 삼겠다. 고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진인 조은산이 시무 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살펴주시옵소서’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43만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한 중학생이 청와대로 18세기 세계지도 등을 기증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것이 옳다는 일본 측 주장이 역사 왜곡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며 감사를 표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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