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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샤인머스캣·머스크멜론, 싱가포르 ‘호레카’ 시장 공략

입력 : 2020-10-24 03:00:00 수정 : 2020-10-23 1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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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미식의 나라다. 고급요리나 입맛 까다로운 미식가들을 위한 ‘파인 다이닝’이 발달했다. 이런 싱가포르의 프리미엄 시장인 호레카(HoReCa, 호텔·레스토랑·카페의 합성어)에서 샤인머스캣, 머스크멜론 등 한국산 신선과일이 고급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싱가포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일 유명 셰프와 현지 수입유통업체 등 40명이 참가한 온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머스크멜론, 샤인머스캣, 저온압착 참기름 등 한국 농식품에 대한 소개, 먹는 법, 현지 판매처 등의 정보를 호레카시장의 주 소비자인 셰프들에게 상세히 소개해 큰 관심을 끌어냈다.

 

식자재 샘플을 미리 받아 시식해 본 후 컨퍼런스에 참여한 싱가포르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오데뜨(Odette)의 줄리앙 로이어(Julien Royer) 셰프는 “레스토랑을 찾는 손님들에게 한국의 이색적이고 신선한 맛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며 “벌써 머릿속에 몇 가지 메뉴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농식품의 대(對)싱가포르 수출은 9월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19.5% 증가한 1억1200만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이번 행사에서 주목받은 참기름은 수출실적이 약 25% 증가해 올리브, 아보카도 등이 중심인 프리미엄 오일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였다.

 

aT는 이번 컨퍼런스 행사에 앞서 오데뜨와 대형 식자재유통업체 쿨리나(Culina)와 연계해 10월 8일부터 일주일간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송이버섯, 샤인머스캣 등 프리미엄 농식품의 마켓테스트를 벌이기도 했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호레카와 같은 틈새시장도 적극적으로 주목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한국 프리미엄 농식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확대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사진=a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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