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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당포’ 태사자 김형준 “나 같은 놈 또 나올까봐 결혼·아이 생각 없어”…무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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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17 12:23:47 수정 : 2020-10-17 12: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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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로 일하고 있는 그룹 태사자 멤버 김형준이 “택배 일을 해서 빚을 청산했다”고 밝혔다. 또 부모님에게 의존하던 철없던 시절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김형준은 17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쩐당포’에 출연, “태사자 활동 당시 돈을 못 벌었다. 이제 돈을 좀 모으고 싶다”고 말했다.

 

김형준은 “태사자 활동할 때는 표준 계약서도 없었고, 돈을 크게 벌지 못했다”며 “2년 동안 1인당 4000만원 벌었다. 많은 것 같지만 계약기간이 5년이니 1년에 1000만원 정도 번 셈”이라고 밝혔다.

 

또 “필요한 생활비는 ‘부모님 찬스’로 대체했다. 42세까지 용돈을 받았다. 아빠에게 한 달에 80만원씩 받아서 그걸로 살았다”며 “한 달 카드값이 800만원이었는데 그걸 아빠가 내줬다. 2002년에 자동차 튜닝에 4000만원을 쓰기도 했다. 그때는 내가 계속 돈을 벌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김형준은 “결혼 생각, 아이 생각이 없는 게 나 같은 놈 또 나올까봐 걱정돼서”라고 털어놓았다.

 

김형준은 택배기사로 일하며 빚을 다 갚았다고 밝혔다. 김형준은 “태사자 활동 끝나고 새로운 소속사가 계약금으로 1억원을 제안해서, 5000만원은 써도 되겠구나 생각했다”며 “그런데 그 돈을 못 받으며 빚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택배기사가 된 후 내 시간 없이 정말 밤낮없이 일했다. 하루에 200개의 택배를 배달했다. 택배 1개당 1000원이고 궂은 날에는 단가가 오른다”며 “제일 많이 벌었을 때는 한 달에 55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벌었다. 열심히 하다 보니 빚을 청산했다”고 전했다.

 

김형준은 지난해 11월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에 태사자 멤버들과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김형준은 택배 배송 업무를 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SBS Plus ‘쩐당포’ 방송화면·김형준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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