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새벽 1시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의 한 제지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일부를 태우고 5시간40여분 만에 꺼졌다.
공장에선 직원 등 17명이 작업 중이었으나 불이 난 직후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불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인근 5∼9개 소방서 인력을 출동시키는 대응 2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76대와 소방관 등 184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가 난 공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공장 건물 4개 동(연면적 1만8000여㎡) 가운데 6000여㎡와 내부 집기 등이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공장 1층에 있는 종이 제조 기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안산=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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