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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안84에게만 그래?… 이번엔 ‘文정부 부동산 정책 저격’ 논란

입력 : 2020-10-10 07:00:00 수정 : 2020-10-14 14: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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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혐 논란’ 이어 ‘부동산 정책 비판’ 논쟁 벌어진 기안84 웹툰
기안84. 세계일보 자료사진. 한윤종 기자.

 

웹툰 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사진)가 집필 중인 웹툰이 ‘여혐 논란’에 이어 이번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기안84가 지난 6일 업로드한 웹툰‘복학왕’ 312화에서는 초등학교 기간제 체육교사인 등장인물이 집 없는 가난한 학생이 따돌림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본인 처지도 다를 바 없다’는 생각에 다다른다.

 

체육교사는 “가끔은 기가 막힌다. 이렇게 열심히 일해도 집 살길은보이지않는 게… 닿을 수도 없는 이야기 같은!!!”, “가진 놈들은 점점 더 부자가 되는데 나나 우기명은…”이라고 한탄한다.

 

그런데 이 장면 배경에 보름달이 떠오르며 “닿을 수도 없는 이야기 같은!”이라는 대사가 등장한다.

 

기안84의 웹툰 ‘복학왕’ 갈무리.

 

이어 “한강이 보이는 마당 있는 주택은 몇 년 만에 몇십억이 올랐다고 한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노동 의욕이 사라진다. 이건 진짜 뭔가 잘못된 거 아니냐?”는 불만 섞인 대사가 등장한다.

 

해당 회차가 공개된 후 일각에선 기압84의 웹툰이 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풍자하고 있는 게 아니냔 지적이 나왔다.

 

기안84의 웹툰 ‘복학왕’ 갈무리.

 

특히 등장인물이 “닿을 수 없다”라며 ‘달’이 등장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쏟아졌다.

 

한편 또 다른 누리꾼들은 얼마 전 ‘여혐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기안84을 두고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억압하는 게 아니냐”, “만화는 만화로만 보자”, “이 정도의 풍자도 못 하느냐”는 등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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