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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이후 '다이어트족' 급증…"고칼로리 음식 피하려는 심리 뚜렷"

입력 : 2020-10-08 09:06:15 수정 : 2020-10-08 14: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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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에서 다이어트 관련 상품 판매량 눈에 띄게 증가
닭가슴살 큐브 스테이크. 마켓컬리

추석 연휴 이후 온라인 쇼핑몰에서 다이어트 관련 상품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 과식으로 불어난 체중을 관리하려거나 그동안 미뤄둔 다이어트 계획을 본격적으로 실천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추정된다.

 

8일 G마켓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요가복·필라테스복 판매량은 직전 5일(9월 26~30일)에 비해 60% 증가했다. 아령, 덤벨이나 복근 운동기구, 스쾃 머신, 바벨 등이 포함된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 카테고리 주문도 80% 늘었다.

 

헬스용품 수요가 전체적으로 13% 증가한 가운데 훌라후프(127%), 줄넘기(13%) 등 손쉽고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운동 도구가 인기를 끌었다.

 

옥션에서도 같은 기간 비슷한 추세가 확인됐다. 요가복·필라테스복 판매량이 84% 뛰었고 헬스 기타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 부문 또한 각각 72%, 78% 늘었다.

 

헬스 기구 중에서는 진동운동 기구(161%)와 일립티컬(219%), 러닝머신(59%)을 많이 찾았으며 기타 품목에선 G마켓과 마찬가지로 훌라후프(61%)가 가장 인기였다.

 

다이어트 식품 주문도 몰렸다. 전체적으로 다이어트 식품 판매량이 연휴 이전보다 45% 증가한 가운데 곤약 식품은 137%에 달했다. 식이섬유(78%), 다이어트 쉐이크(27%) 등도 많이 찾았다.

 

마켓컬리도 연휴 이후 식단 조절용 닭가슴살과 다이어트 도시락을 찾는 현상이 뚜렷하게 확인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간편식 판매를 살펴보면 식단 조절에 도움이 되는 닭가슴살, 다이어트 도시락의 비중이 연휴 이전 나흘(9월 27~30일)보다 162% 급증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연휴 이후 복잡한 조리 과정이 필요 없는 간편식이 인기인데 그중에서도 튀김, 만두, 족발, 돈가스 등 기름진 제품의 비중은 줄어 고칼로리 음식을 피하려는 심리가 뚜렷했다"고 말했다.

 

작년 추석 연휴 이후와 비교해도 이번 연휴에는 다이어트 상품 수요가 유달리 많았다고 G마켓과 옥션 측은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휴를 집안에서만 보낸 사람들이 많았던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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