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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료원 의료진 파견… 연수원·연구소 생활치료센터로 제공 [사회공헌 특집]

입력 : 2020-09-23 19:29:52 수정 : 2020-09-23 19: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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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마스크업체 설비전문가 파견… 스마트 공정 시스템구축 도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도권 지역의 병상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삼성이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경기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의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은 국가적 재난위기 상황 때마다 지원에 앞장서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 지역의 병상 부족 문제가 우려되자, 삼성은 지난달 26일 사내 연수원 두 곳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지금과 같은 때에 마땅히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해야 한다”며 “이번 일로 고통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시는 분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모든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와 용인시에 있는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를 수도권 지역 환자들을 위해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삼성의료원 의료진도 파견했다.

삼성은 지난 3월에도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바 있다. 운영 첫날 210명의 환자를 받은 영덕 생활치료센터는 4월 29일 마지막 환자가 퇴소하며 30일 종료했다. 영덕 생활치료센터에는 총 254명의 환자가 입소했는데 완치 225명, 타 병원 등 이송 환자 29명으로 완치율 88.6%를 보였다. 삼성은 지난 2월 의료용품,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키트, 건강식품 세트 등의 구호물품과 구호성금을 포함해 총 30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3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을 구입해 각 사업장 내 협력회사 등에 지급해 내수 진작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해외에서 확보한 마스크 33만장을 기부했고,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구매를 대행하기도 했다. 마스크 업체를 대상으로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현장에 평균 25년 경력의 생산설비 전문가들로 구성된 멘토단을 파견해 생산공정 개선, 효율화 기술 지도 등을 지원했다. 지원을 받은 E&W, 레스텍, 에버그린, 화진산업 등 4개사 합계 일일 생산량이 기존 92만장에서 139만장으로 51%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여름 수마가 할퀴고 지나간 현장에서는 삼성의 임직원들이 주민들과 함께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외에도 침수 전자제품 무상점검 특별 서비스, 이동식 세탁 차량 지원, 사랑의 밥차 지원, 건설 중장비 지원 등의 각종 피해 복구 활동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삼성전자를 비롯한 수해지역 인근 4개 삼성 관계사의 직원 450명이 현장을 찾았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강원 철원군 이길리를 찾아 세탁 지원과 농경지 정리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고,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은 충남 아산사업장 인근 탕정면을 찾아 포도밭 피해 복구를 지원했다. 삼성중공업 임직원들도 특히 피해가 컸던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를 찾아 수해피해 복구를 도왔다. 삼성전자는 피해지역에 이동식 세탁·건조 차량인 ‘온정나눔 세탁소’ 13대를 운영했고, ‘사랑의 밥차’ 10대를 제공해 피해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지난 7일 삼성은 장기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이 발생한 청소년 교육 현장에 도움이 되기 위해 온택트(온라인을 통한 대면 방식)로 사회공헌활동(CSR)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경기 화성, 오산, 평택 등 반도체 사업장 인근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반도체과학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2013년에 시작한 삼성전자 반도체과학교실은 최근 오프라인 강의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임직원들이 온라인 강사가 돼 동영상 강의를 진행한다. 또 지난 7월에 입과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전국 500명의 교육생은 입학식을 온라인으로 한 데 이어 온라인 교육으로 수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삼성 주니어·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삼성드림클래스, 삼성스마트스쿨 등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활동과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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