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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처럼 나를 숭배해’ 노랫말 논란…박재범, 무슬림 팬에 사과 “모욕주려 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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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28 23:21:58 수정 : 2021-05-28 23: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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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쇼미더머니4’ 캡처

 

힙합 가수 겸 프로듀서 박재범(사진)이 무슬림 팬들에게 비판받았던 ‘먹방! 리믹스’의 노랫말에 대해 사과했다.

 

박재범은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어로 “노래에서 ‘알라처럼 나를 숭배해’라는 말을 사용해 많은 이들을 불쾌하게 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많은 분들이 지적을 했음에도 처음엔 문제를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이 기사가) 왜 모욕적인지에 대해 말해주는 댓글을 읽으며 깨달았다”며 “제가 이슬람교인들 사이에서 큰 의미가 있는 단어를 제멋대로 사용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순순히 잘못을 시인했다.

 

그러면서 “무슬림 팬들에게 사과한다”며 “절대 누군가에게 모욕이나 불쾌함을 주려고 한 노랫말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저는 모든 다른 문화, 인종, 종교의 사람을 사랑하고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재범은 지난해 12월 동료인 릴 체리, 가수 겸 프로듀서 골드부다 남매의 곡 ‘먹방! 리믹스’(MUKBBANG! REMIX)를 발표했는데, 가사도 직접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곡에서 박재범의 피처링 부분에 문제의 노랫말이 나오는데, 무슬림 팬들은 유일신인 알라를 언급한 데 대해 불쾌함을 드러냈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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