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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3일만에 다시 집으로… 野당직자 확진에 국회 ‘비상’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0-09-03 15:51:55 수정 : 2020-09-03 16: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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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와 이틀 전 접촉… 국회는 ‘셧다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자가격리를 마치고 복귀한지 사흘 만인 3일, 또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에서 근무하는 당직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이틀 전 접촉했던 데 따른 예방적 차원의 조치다.

 

이날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이 대표가 지난 1일 상견례 당시 국민의힘 이 정책위의장과 팔꿈치 치기 인사를 했기 때문에 자택으로 향했다”며 “일단 이 정책위의장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31일까지 2주 간 자가격리를 한 바 있다.

 

국민의힘 이 정책위의장은 물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 전원이 오후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했다. 확진된 당직자와의 접촉 여부에 따라 당 지도부의 자가격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당직자는 전날까지 국회 본관 사무실로 출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회사무처는 본관 건물 1, 2층을 폐쇄하는 한편, 건물 전체 폐쇄까지 검토하고 있다. 국회가 사실상 ‘셧다운’ 된 것이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은 본관 2층에 위치해 있다. 국회는 지난달 27일 확진자가 발생해 전면 폐쇄됐다가 방역을 한 뒤 같은 달 30일 다시 문을 연 바 있다. 이날은 9월 정기국회가 개회한지 이틀째 되는 날이다.

 

예결위 결산소위와 여가위 전체회의 등 이날 오후로 예정돼 있던 상임위원회 일정도 전면 중단됐다. 국민의힘 정조위원장 임명장 수여식과 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상임위별 분임토의 등 각당 일정도 줄줄이 연기됐다. 애초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던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를 위한 실무당정협의는 외부로 장소를 옮겨 개최하기로 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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