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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배후설 제기한 ‘김어준의 뉴스공장’… 또 방심위 제재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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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8-19 20:27:23 수정 : 2020-08-19 20: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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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없어”…방심위 소위원회, 전체 회의 상정
채널A ‘김진의 돌직구 쇼’엔 행정 지도 결정

“누군가 자신들 입장을 반영한 왜곡된 정보를 할머니께 드렸다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결론을 내렸어요. 기자회견문을 읽어 보신 분이 별로 없겠지만 읽어 보면 할머니가 쓰신 게 아닌 건 명백해 보입니다.”

 

지난 5월26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진행자인 김어준씨가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소식을 전하며 한 말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이 같은 배후설이 근거가 없어 객관성을 위반했다고 보고 법정 제재에 나섰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9일 회의를 열고 “시청자의 올바른 판단을 위해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방송 역할임에도 불명확한 사실을 주관적 추정으로 단정해 언급했다”면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법정 제재인 주의 의견으로 전체 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김어준씨가 4년 가까이 진행 중인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10월 국정 감사에서 2017년부터 2년여간 방심위 제재 11건을 받은 사실이 공개된 바 있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또 정의기억연대 마포쉼터 소장의 사망과 관련해 지난 6월9일 특정인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 때문이란 출연자 발언을 내보낸 채널A ‘김진의 돌직구 쇼’에 대해 행정 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또 지난 3일 중부 지방의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한 올림픽대로 통제 소식을 전하며 2011년 침수 사진을 현 상황이라고 방송한 YTN ‘변상욱의 뉴스가 있는 저녁’에 대해선 의견 진술을 청취한 뒤 심의하기로 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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