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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집회 우려 현실되나… 충북·경북서 추가 확진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0-08-19 09:16:33 수정 : 2020-08-19 09: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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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인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열린 보수단체들의 대규모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세종대로를 가득 메우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광복절을 맞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참가했던 이들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이들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충북도와 경북도에서 집회에 갔던 이들 각각 1명과 2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관련 사례가 속출하면서 ‘우려가 현실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충북도와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참가한 청주시 50대 남성과 청도군 60대 남성, 고령군 60대 남성 등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청도군에서는 전광훈 담임목사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던 40대 여성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접촉자들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청주에서 추가된 확진자는 전날 오후 8시10분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충북대병원에 입원해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는 이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이로써 충북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9명(사이버사령부 군인 8명 포함)으로 늘었다.

 

경북도는 전날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 관련 178명을 검사했으며,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 접촉자 77명을 검사했을 땐 지난 16일과 17일에 총 4명이 확진됐다. 이에 따라 경북 내 사랑제일교회·광복절 집회 관련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포항 2명, 청도 2명, 영덕 1명, 상주 1명, 고령 1명 등이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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