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경기지역 학생·교직원 감염 확산에 교육당국 긴장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0-08-18 23:00:00 수정 : 2020-08-18 22:20:5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43% 교회 통한 코로나19 확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 밀접집회 제한 행정명령서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용인 대지고와 죽전고 관련 확진자가 일주일간 15명 발생하는 등 경기지역 학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경기남부경찰청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최근 보름간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42명이나 된다”며 이 같은 우려를 드러냈다. 

 

이 교육감에 따르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2월19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102명의 도내 학생과 교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월19일부터 7월29일까지 5개월간 60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이다. 그런데 이달 3일부터 최근까지는 보름간 무려 42명이 감염돼 속도가 붙었다. 

 

이 교육감은 “감염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일상화되고 있다”며 “절반 정도가 교회를 통한 확진이고, 나머지는 대중 시설이나 기관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교직원과 학생 중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18명(43%)이다.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이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양 기쁨153교회 관련 6명,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3명, 고양 반석교회 관련 2명 등이다.

 

다중 이용시설과 관련된 확진자는 24명(57%)을 차지했다. 용인의 다중이용시설(헬스장, pc방 등) 관련 6명, 파주 다중이용시설(커피숍 등) 관련 7명, 기타 11명 등이다.

 

이 교육감은 9월 이후에도 확산이 지속하면 학원들의 운영중단 권고를 2주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우리제일교회, 스타벅스, 주민행사 관련 등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용인, 양평, 파주지역 학교 411곳의 등교를 중단했다. 이곳에선 1∼2주간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이 지역 학원가에는 2주간 운영중단이 권고됐다.

 

한편 용인시는 이날 수지구 죽전동 새터마을 푸르지오에 사는 50대 A씨와 40대 B씨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 11일 확진된 대지고 1학년 C군(용인외 20번 확진자)의 부모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