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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반포아파트’와 같은 면적… 11억3000만원 실거래

입력 : 2020-08-11 15:41:31 수정 : 2020-08-11 15: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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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실장 아파트 맞다면 14년 동안 3배 가량 차익
사의를 표명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에 참석해 자료를 살피고 있다. 뉴시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달 24일 매각했다고 밝힌 서울 서초 반포 아파트가 11억3000만원에 매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한신서래아파트 매물(전용면적 45.72㎡)이 지난달 24일 11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달 6일 매매된 다른 층 매물도 같은 가격에 매매됐다.

 

해당 아파트 단지 내 같은 평수 매물은 올해 4차례 매매됐는데 지난 6월에 9억2000만원, 지난달 6일에 11억, 11억3000만원, 지난달 24일에 11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업계는 이 일대 거래 매물이 적어 거래될 때마다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노 실장은 이 아파트 단지에 전용면적 45.72㎡의 매물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거래된 매물이 노 실장 소유가 맞는다면 그는 2006년 5월 아파트를 부부 공동 명의로 2억8000만원에 매입해 14년 동안 3배가량의 시세차익을 본 것이 된다.

 

노 실장은 지난달 2일 자신이 소유한 충북 청주 아파트와 서울 서초 반포 아파트 중 청주 아파트를 팔겠다고 밝히며 여론의 비판을 받자 같은달 8일 “가족의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에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는 지난 10일 “노 실장이 7월24일에 (반포)아파트를 매각했다”며 “현재 잔금 지급만 남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노 실장은 지난 7일 수석비서관 5명과 함께 사의를 표명했으나 전날(10일) 청와대의 인사 교체 명단에 실리지 않으며 일단 유임됐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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