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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 레비·KBS교향악단, 8개월만에 재회

입력 : 2020-08-07 21:24:59 수정 : 2020-08-07 21: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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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감수…공연위해 입국
28일 예술의전당에서 연주회

KBS교향악단을 6년간 이끌다 임기 만료로 떠난 지휘자 요엘 레비(사진)가 8개월 만에 다시 KBS교향악단 지휘대에 선다. 2주간의 해외 입국 자가격리를 감수하며 ‘갈채(喝采)’를 부제로 28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연주회에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에 나오는 명곡과 브람스 교향곡 제1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카르멘’은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공연된다. “아바네라 - 사랑은 길들일 수 없는 새”, “꽃노래 - 당신이 나에게 던져준 이 꽃은” 등 하이라이트 10여 곡이 연주된다. 메조소프라노 김정미(카르멘 역), 테너 박지민(돈 호세 역), 바리톤 양준모(에스카미요 역), 소프라노 강혜정(미카엘라 역) 등 국내 대표적 성악가들이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원작 이야기를 전달하기보다는 흥미진진한 음악적 전개에 초점을 맞춘다.

2부에서는 베토벤의 ‘제10교향곡’으로도 불리는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연주하는데 브람스가 20여 년에 걸쳐 완성한 곡이다. 베토벤 교향곡이 유럽 음악계를 휩쓸고 지나간 후 도대체 어떤 곡을 써야 하는가에 대한 시대적 난제에 답한 작품이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한국 팬을 만나기 위해 요엘 레비 전 음악감독이 흔쾌히 입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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