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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서 생태체험·숲속서 별 헤는 밤… 여름휴가, 여기 어때?

입력 : 2020-08-06 03:00:00 수정 : 2020-08-05 20: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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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체류형 힐링 숙박여행지 30곳 마련
가족단위 소규모 관광 프로그램으로 코로나로 어려움 겪는 지역상권 도와
한옥·템플스테이로 지친 마음 달래고 청정 자연 속 휴양림서 ‘달콤한 휴식’
경남 체류형 힐링숙박여행 생태·휴양지 ‘남해 편백자연휴양림’.
경남도 제공

여름 휴가는 체류형 힐링 숙박지가 잘 갖춰진 경남으로 떠나보자.

경남도가 여유롭게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체류형 힐링 숙박여행지 30곳을 마련하고 휴가객 유치에 나섰다.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 지역상권과 관광업계를 돕고 가족단위 소규모 힐링관광을 할 수 있는 한옥스테이와 산사에서 수행자의 삶을 느껴볼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또 특별한 테마를 가진 숙박여행지와 휴양림 등 자연 속에서 머물며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생태·휴양 여행지와 농어촌체험과 치유관광 프로그램이 결합된 팜스테이를 준비했다.

◆전통문화 유산인 고가에서 휴가를

먼저 김해 한옥체험관은 김해 도심 속 수로왕릉 옆에 안채와 사랑채, 별채 등 13개의 한옥 객실을 갖췄다. 현대적인 편의시설이 완비돼 휴가를 보내기에 제격이다.

고요한 산수의 경치를 느끼며 슬로시티 하동의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공간인 하동 올모스트홈 스테이는 고즈넉한 한옥에서 하룻밤을 즐길 수 있다.

지리산 자락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다채로운 한방 체험 프로그램을 편안한 휴식을 취하면서 즐길 수 있는 산청 동의본가는 한방스테이로 관광객의 품격을 높여준다.

산촌마을에서 한옥체험을 즐기며 고가와 재실, 정자, 서당에서 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거창 숲 옛마을은 옛 선비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곳이다.

◆지친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사찰의 일상을 체험하는 참선, 암자길 걷기, 차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팔만대장경이 있는 천년 고찰 합천 해인사에서 특별한 1박2일을 보낼 수 있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 밀양 표충사 템플스테이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여행을 찾는 이들에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떠나고 싶고,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때 천년의 향기, 머물고 싶은 창원 불모산 성주사 템플스테이를 찾아 마음의 안정과 휴식을 얻을 수 있다.

양산 통도사 템플스테이는 나를 깨우는 108배 명상, 솔밭 걷기 등 사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과 자율적 휴식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다.

‘명상수행’과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산청 대원사 템플스테이는 스트레스와 고민으로 힘들어 하는 현대인들에게 명상을 통한 심리치유에 적합하다.

◆자연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생태휴양지

대봉산의 깨끗한 자연속, 별빛 가득한 캠핑랜드 내 숙소를 자랑하는 함양 대봉산휴양밸리는 가족, 친구들과 평생에 남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편백나무로 꾸며진 쾌적한 산림휴양관과 한적한 산책로가 있는 창녕 화왕산자연휴양림은 숲 해설가와 함께 청정 자연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또 숲 속에서 숙박하며 모험과 체험,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종합휴양밸리로 맞춤형 숙박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하동 구재봉자연휴양림은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2020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합천 오도산 치유의 숲 자연휴양림은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최적의 여행 장소를 체험하게 한다.

또 남해 편백자연휴양림은 편백나무와 삼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뤄 주변경관이 수려해 휴식공간으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전망대에서 조망하는 한려수도의 모습은 절경을 자아낸다.

국내 최대의 자연늪이자 생태계의 보고인 우포늪에 위치한 창녕 우포생태촌 유스호스텔은 새소리로 아침을 여는 자연 속 힐링 숙박을 선사한다.

통영 한려해상생태탐방원은 자연과 사람의 교감·상생·배움을 위한 시설로 국립공원이 가진 우수한 생태·문화자원 체험과 아름다운 일몰이 특별한 힐링을 제공한다.

경남 체류형 힐링숙박여행 팜스테이 ‘고성동화마을’. 경남도 제공

◆농어촌을 체험할 수 있는 팜스테이

의령군 신전권역 센터는 신전리 7개 마을이 모여 살기 좋은 마을 조성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포도를 직접 수확해 볼 수 있는 거창 곰내미체험마을은 500년 역사를 품은 동호숲에서 심리상담가와 함께 재충전의 힐링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영남알프스로 유명한 밀양 평리산대추마을은 뗏목타기 등 고사천 계곡에서 다양한 물문화 체험과 농촌생활, 자연생태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산청 둔철산 얼레지피는 마을은 새소리 물소리를 들으며 자연을 느끼고 체험하는 산골 마을로 천문대 별자리, 맨발 걷기, 천연 약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농촌체험과 함께 가족휴양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함안 여항산 마을문화센터는 한방샴푸 만들기, 둘레길 탐방, 천연염색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하동 매계마을 호텔은 전문 숙박업이 아닌 마을에서 운영하는 민박호텔로 마을 주민의 삶에 가까이 다가가 따스한 시골의 정을 느끼며 정다운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또 갯벌체험장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잡아볼 수 있는 거제 다대어촌체험마을은 전통 어로방식인 개막이(맨손고기잡이), 통발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단감으로 유명한 창원 빗돌배기마을은 조용한 시골에서 한적한 휴가를 즐기며, 더운 날은 자연바람으로 힐링하고 추운 날은 장작불로 데운 온돌이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곳으로 단감처럼 달콤한 휴식을 준다.

청정해 갯벌에 사는 생물들의 생태를 관찰하고 바지락캐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고성 동화마을은 ‘갯벌체험’과 횃불을 밝혀 낙지, 오도리 등을 잡는 ‘횃불체험’ 프로그램 등이 도시민들에게 특별한 동화 같은 하룻밤을 제공한다.

옛 농촌모습과 당시 생활상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김해 무척산관광예술원은 사계절 팜스테이와 체험형 숙박으로 자연 속에서 체류하며 힐링하기에 제격이다.

솔숲향 가득한 와룡산과 맑은 물이 끊이지 않는 죽천강 개울이 어우러진 포근한 마을인 사천 우천바리안마을은 마을에서 운영하는 편백 펜션에 머물며 다양한 체험과 시골이 주는 정겨움으로 고향집에서의 하룻밤을 느낄 수 있다. 푸근한 고향마을 같은 진주 가뫼골마을은 울창한 송림의 토종 소나무 등산로가 20km에 달해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인근 진주목공예전수관에서 목공예 체험도 할 수 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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