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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솔로의 귀환… 더 짙어진 감성에 빠지다

입력 : 2020-08-03 20:13:08 수정 : 2020-08-03 2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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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솔로 가수들 ‘컴백 대전’
강다니엘, 두번째 미니앨범 ‘마젠타’ 발표
‘샤이니’ 태민, 정규 3집 ‘네버 고나…’ 발매
박진영도 신곡 ‘웬 위 디스코’ 티저 공개
보아, 데뷔 20주년 리메이크도 큰 관심
강다니엘

아이돌 가수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대중가요계에서 솔로 가수들이 연달아 신곡을 내거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8월 특급 솔로 가수들의 ‘컴백 대전’이 열린다. 

 

강다니엘이 두 번째 미니앨범 ‘마젠타’(MAGENT)를 3일 발표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인 강다니엘은 2017년 8월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Wanna One)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7월 ‘컬러 온 미’(color on me)를 내면서부터 솔로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워너원으로 데뷔하기 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번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깨워’와 ‘플래시’(Flash) ‘웨이브스’(Waves) 등 6곡이 포함됐다.

 

‘깨워’는 자신도 알지 못했던 감정을 깨워 줄 뜨거운 에너지를 가사로 풀어낸 곡이다. 808 베이스 드럼, 라틴 기타, 플루트, 신시사이저와 보컬 이펙트들이 강력한 조합을 이뤄 중독적인 멜로디를 완성했다. 앞서 강다니엘은 지난달 27일 수록곡 ‘웨이브스’를 선공개했다. 웨이브스는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맡기듯 나를 향해 움직이는 마음의 파동에 자신을 맡기고, 밀려와 주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힙합 레이블 AOMG 대표 래퍼 사이먼 도미닉과 빼어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제이미가 피처링으로 힘을 보탰다.

태민

4일에는 보이그룹 ‘샤이니’의 태민이 출격한다. 태민은 그룹 아이돌 가수 출신이지만, 탄탄한 가창력과 탁월한 퍼포먼스 실력, 스타일리시한 매력으로 솔로 가수로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괴도 (Danger)’ ‘프레스 유어 넘버’(Press Your Number) ‘무브’(MOVE) ‘원트’(WANT)를 연속 히트시키며 특급 에이스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그런 태민이 정규 3집 ‘네버 고나 댄스 어게인’(Never Gonna Dance Again)을 준비 중이다. 4일 선보이는 프롤로그 싱글 ‘투 키즈’(2 KIDS)를 시작으로 ‘액트 1’(Act 1), ‘액트 2’(Act 2) 2개 앨범을 차례로 발표한다. 

 

‘투 키즈’는 따뜻한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일렉트로 팝 장르 곡이다. 태민이 작사에 참여한 가사에는 어린 시절 서툴렀던 사랑으로 인한 아픈 이별의 기억을 일상적이고 솔직한 표현으로 담겨 있다. 특히 강렬한 안무를 보여줬던 태민이 특유의 아련하고 섬세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감성 보컬리스트로서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보아

‘아시아의 별’ 보아는 데뷔 20주년 기념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04년 14세의 앳된 나이에 가수 활동을 시작한 보아는 오는 25일 데뷔 20주년을 맞는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아워 비러브드 보아’(Our Beloved BoA)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후배 가수들이 그의 노래를 다시 부르는 프로젝트다. 보이그룹 ‘엑소’(EXO) 백현부터 인기 듀오 볼빨간사춘기와 걸그룹 레드벨벳(Red Velvet), 미국 싱어송라이터 갈런트(Gallant) 등이 참여한다. 

 

백현은 지난달 31일 ‘공중정원’(Garden In The Air)을 다시 불러 공개했다. ‘공중정원’은 2005년 발매된 보아 정규 5집 ‘걸스 온 톱’(Girls On Top)의 수록곡으로, 몽환적인 분위기와 보아의 감성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신예 프로듀서 박문치와 이아일이 편곡, 피아노 중심의 미니멀하고 세련된 R&B곡으로 재탄생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도 12일 신곡을 발표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 SNS 채널에 박진영의 신곡 ‘웬 위 디스코(듀엣 위드 선미)’(When We Disco (Duet with 선미))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신곡은 복고를 재해석한 유로디스코 풍의 음악이다. 레트로 감성에 모던함을 가미해 JYP표 디스코로 재탄생시켰다고 JYP는 설명했다.

 

대중문화계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8월은 원래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잦아 ‘컴백 대전’ 기간이라 불리는 시기”라며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부 활동을 자제함에 따라, 그룹보다는 비교적 활동이 자유로운 솔로 가수 위주로 신곡을 발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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