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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인도에 첫 한국 사찰 ‘분황사’ 건립 계획 확정

입력 : 2020-07-31 03:00:00 수정 : 2020-07-30 10: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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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이 인도에 건립되는 ‘분황사’ 설계안을 최종 확정했다. 한국불교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분황사는 인도에 건립되는 첫 한국 사찰이다.

 

조계종은 29일 인도 현지에서 분황사 건립 관련 인허가 절차가 전날 마무리됨에 따라 기존 설계도(안)대로 건립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분황사는 인도 동부 비하르주 부다가야 마하보디사원 내 마하보디대탑과 직선거리로 400m 떨어진 곳에 세워진다. 마하보디대탑은 부처가 출가를 결심하고 깨달음을 얻은 보리수가 있는 장소다.

 

확정된 설계도를 보면 분황사는 1만3000㎡ 대지에 대웅전과 숙소, 보건소 등을 갖춘 형태로 건립된다. 조계종은 이를 통해 스님들의 수행과 휴식을 돕고 인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과 의료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분황사는 당초 2021년 말 완공이 목표였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사업이 전면 중단돼 2022년 초 완공으로 시기가 조금 미뤄졌다. 조계종은 늦어도 오는 9월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이창수 기자 wintero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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