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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식품 잘못 고르면 毒

입력 : 2020-07-28 02:50:00 수정 : 2020-07-27 22: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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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쇳가루 시서스’ 등 논란
부작용 발생 땐 바로 신고해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불법 다이어트 식품도 덩달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다이어트 식품은 외려 ‘독’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얼마 전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민사경)이 적발한 시서스 분말 제품이 딱 그런 사례다. 27일 민사경에 따르면 해외 직구로 유통되는 유명 시서스 분말 제품 6개의 성분검사 결과 ‘허벌 힐즈(Herbal Hills)’와 ‘아유르베다 슈리(Ayurveda Shree)’가 만든 제품에서 각각 235㎎/㎏, 242㎎/㎏의 금속성이물질이 검출됐다. 무려 기준치(10㎎/㎏)의 24배에 달한다.

시서스는 인도를 비롯한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포도과의 다년생 덩굴식물로, 추출 물질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알려져 인기몰이 중이다. 민사경은 부정식품 모니터링 중 이들 제품을 먹은 소비자들이 혀 마름, 두근거림, 목 이물감 등 증상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호소한 것을 확인하고 수사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해외직구 식품이나 SNS를 통해 판매되는 다이어트 식품들은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아 구매 전 반드시 주의를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박재용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다이어트 식품을 구매할 때는 한글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직구 제품이라도 부작용이 있을 경우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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