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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국회’ 최다 검색어는 ‘코로나’

입력 : 2020-06-28 20:00:00 수정 : 2020-06-28 18: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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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소속기관별 집계 / 경제·사회변화 위기감 반영된 듯 / 의안정보시스템선 ‘청년’ 이 1위

올 상반기 국회 소속기관 홈페이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는 ‘코로나19’로 28일 나타났다.

국회가 이날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국민 검색어 및 보고서 열람 순위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올해 상반기 국회전자도서관 검색순위 1위(4170회)를 차지했다. 코로나19와 관련성이 높은 ‘감염병(메르스·바이러스)’ 등의 검색어도 검색순위 상위권(4위)을 차지했다. 국회예산정책처(NABO) 홈페이지(271건)와 국회의안정보시스템(406건) 검색순위에서도 ‘코로나19’는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특히 국회예산정책처 홈페이지를 방문한 국민들은 코로나19를 비롯해 ‘대한민국 재정(230건)’, ‘추가경정(169건)’, ‘예산(154건)’ 등을 검색해 보는 등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여파와 국가재정 운용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경제·사회 변화에 따른 위기감은 국회 소속기관 간행물 조회순위에서도 나타났다.

국회예산정책처 정기간행물 조회순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의 경제적 영향’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경제 전망과 주요국 정책대응’ 등을 주제로 한 ‘경제·산업동향&이슈’ 제2호와 제3호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분석보고서 중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을 반영한 ‘2020 경제전망(5286건)’과 코로나19발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1·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분석 보고서에 대한 조회수가 각각 5172건과 4303건을 기록해 상위권에 올랐다.

국회입법조사처의 발간물 조회순위 역시 ‘코로나19 관련 국내외 경기부양책 현황 및 시사점’과 ‘코로나19 대응 종합보고서’, ‘환경 파괴로 늘어나는 전염병 현황 및 대응방안’ 등 코로나19 관련 보고서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법안 처리 진행 상황을 알려주는 국회의안정보시스템 상반기 검색순위에서는 ‘청년(675회)’이 ‘코로나19(406회)’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청년기본법’이 본회의를 통과한 데 이어 ‘조국 사태’ 등으로 불거진 청년 이슈가 4·15 총선을 관통했던 영향으로 보인다.

국회 관계자는 “청년 관련 법안에 대한 높은 관심에는 ‘N포세대’, ‘수저계급론’ 등으로 표현되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암울한 현실을 반전시킬 지속가능한 청년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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