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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실감형 체험 랜드마크로”

입력 : 2020-06-02 03:20:00 수정 : 2020-06-01 20: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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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에코뮤지엄 구축’ 업무협약 체결 / 5년 동안 5G 기반 AR·VR 콘텐츠 개발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유산을 간직한 독립기념관이 5G(5세대 이동통신)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을 결합해 실감형 역사체험의 랜드마크로 거듭난다. SK텔레콤은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과 ‘5G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반의 AR·MR 에코뮤지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SK텔레콤이 독립기념관과 손잡고 앞으로 5년간 ‘5G MEC 기반의 AR·MR(증강·혼합현실) 에코뮤지엄’을 만든다고 1일 밝혔다. 두 기관은 다양한 실감·체험형 콘텐츠를 갖춘 5GX(5세대 네트워크) 기반 역사테마 복합문화 체험관을 구축한다. 사진은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에 태극기와 독립운동가들의 이미지를 AR로 비춘 모습. SK텔레콤 제공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5년간 5G 기반의 AR·VR 콘텐츠 개발을 통한 에코뮤지엄이 구축된다. 에코뮤지엄은 문화와 역사, 자연환경 등 지역에 있는 모든 자원을 보존·육성해 전시하는 형태의 박물관을 뜻한다.

먼저 SK텔레콤과 독립기념관은 다양한 실감형·체험형 콘텐츠를 갖춘 역사테마 복합문화 체험관을 구축해 기존의 박물관·기념관과 차별화하기로 했다. 체험관은 SK텔레콤의 가상공간 기술과 결합해 세계 각지의 독립운동 거점을 인물·에피소드를 연계한 증강현실로 구현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과거부터 현재, 미래를 오가며 독립운동가와 함께하는 듯한 실감형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디지털 기술로 정밀 복원한 독립운동가 관련 자료를 담은 디지털 사이니지를 구현해 실시간으로 방문객들이 소통할 수 있게 한다.

독립기념관의 넓은 야외부지에도 체험형 콘텐츠 전시공간을 마련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공감형 전시 체험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독립운동사를 테마로 한 4DX·AR·VR 입체영상을 실시간 초고화질(4K)로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이를 자사의 AR 서비스인 ‘점프 AR’와도 연계해 일상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전시 외에도 독립기념관 내에 별도의 체험공간을 마련해 AI(인공지능) 코딩로봇 알버트를 이용한 ‘알버트와 함께하는 독립운동’과 ‘스마트스쿨’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ICT(정보통신기술) 활용 교육을 실시해 사회적 가치도 함께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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