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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에 윤미향 ‘불참’할 것으로 전망

입력 : 2020-05-25 11:12:54 수정 : 2020-05-25 14: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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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정의연) 기부금 유용 의혹을 폭로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25일 대구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연다. 이 할머니를 수차례 찾아뵈려 했던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은 이날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수 할머니. 연합뉴스

이 할머니 측 관계자에 따르면 기자회견은 이날 오후 2시 대구 남구의 한 찻집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곳은 지난 7일 이 할머니가 정의연 내부 문제 등을 지적하며 수요집회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던 1차 기자회견 장소기도 하다.

 

그러나 장소가 협소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도 지속돼 기자회견 장소를 바꾸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전해졌다. 이 할머니 측은 공간 제약을 이유로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취재진 질문도 추첨을 통해 5개 정도만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연합뉴스

정의연 전 이사장을 지내며 현재 회계부정 논란의 중심에 있는 윤 당선인은 기자회견 참석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할머니는 이 자리에서 “모든 것을 까발리겠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와 여러 차례 만나려 한 윤 당선인에게 이 할머니는 “배신자와 배신당한 사람이 한 자리에 있어야 옳고 그름을 밝힐 수 있다”며 기자회견에 오라고 요청했으나 윤 당선인이 모습을 드러낼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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