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인천 고3 25일 등교 재개… 유은혜 “위험도 낮아 통제 가능”

입력 : 2020-05-23 06:00:00 수정 : 2020-05-26 11:48:5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유은혜 “위험도 낮아 통제 가능” / 무더위 마스크 활용안도 고심중 / 고3 확진 대구 고교는 27일 등교 / 부천 돌잔치 뷔페 6명 추가 확진 / 서울 코인노래방 집합금지 명령 / 이태원 감염 해외서 전파된 듯

교육 당국이 고3 학생 2명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등교가 중지된 인천 학교 66곳에 대해 25일부터 등교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2일 인천시교육청, 인천시, 방역 당국 등과 협의해 “추가 감염 위험도가 낮아 통제 가능하다”며 등교를 결정했다. 학생 확진자가 다녀간 휘트니스센터 수강생 129명,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관련 학생 843명 총 972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연합뉴스

교육 당국은 앞서 고3 등교 첫날인 지난 20일 인천 미추홀구 한 고교에서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인천 5개구 고교 66곳의 학생을 전원 귀가조치하고 이날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했다.

 

인천 학원강사(25)발 감염은 경기도로 번지는 양상이다. 탑코인노래방에서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인항고 3학년 학생 아버지의 직장동료인 50대 여성이 하남에서 이날 확진됐다. 5차 감염자로 추정된다. 또 다른 탑코인노래방 방문 확진자인 사진기사가 참석한 부천 돌잔치에서도 1세 여아와 부모를 포함해 이날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고3 확진자가 나온 대구농업마이스터고는 27일 등교를 재개한다. 교육부는 고3을 고2와 함께 등교시키기로 했다. 교직원 118명과 학생 10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검사 중인 학생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음성이었다.

지난 21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 학교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 당국은 더운 날씨에 학교에서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학교에서의 마스크 사용지침을 곧 배포하기로 했다. 야외·체육활동 시에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하거나, 실내에서 덴탈마스크 등을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인천에 이어 서울시는 이날 시내 569개 코인노래연습장에 대해 별도 명령 시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일반 노래연습장은 명령 대상이 아니다.

 

검찰은 신천지예수교(신천지)에 대한 첫 강제수사에 나섰다. 지난 2월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신천지 이만희(89) 총회장을 상대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 수원지검 형사6부는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 100여명을 동원해 과천 총회본부와 가평 평화의 궁전, 이 회장 자택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지난 22일 오후 대전시 서구 용문동 신천지 맛디아지성전(대전교회) 출입구로 검찰 관계자가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 당국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미국·유럽 등에서 유행하는 ‘G그룹’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지 대구교회·청도대남병원에서 나타난 V그룹, 우한 주민 등이 속한 S그룹과 다른 유형이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이 미국이나 유럽 입국자로부터 전파됐음을 시사한다.

 

이진경·이동수·김유나 기자, 인천=강승훈 기자 lj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