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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간 경쟁’ 수시 학생부 전형… “내신 우수생, 공략 나서야” [고3, 2021학년도 대입전략]

입력 : 2020-05-24 20:37:26 수정 : 2020-05-24 20: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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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2021학년도 대입 전략 / 전체 모집인원 중 수시 비중 77% 수준 / 수능 최저학력 미적용 비율 59% 달해 / SKY 등 주요 6개 대학도 52% 차지 / 전문가 “올 학령인구 감소 영향 있어 / 전년대비 합격 가능성 높이 두고 지원”

2021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이 지난 18일 각 대학 홈페이지에 일제히 발표됐다. 수시 모집인원은 26만7372명으로 전체 모집인원(198개교·34만7368명)의 77% 수준이었다. 전체 모집인원 중 수능 성적이 반영되지 않은 수시 모집인원과 비율은 20만5521명, 59.1%에 이르렀다. 대학별로는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대학은 연세대, 한양대(서울), 경인교대 등 84개교였다.

24일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과 함께 이들 중 주요 6개 대학(고려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한양대) 중심으로 모집요강 특징을 알아봤다.

6개 대학 수시 모집인원은 1만4354명으로 전체 모집인원(1만9933명)의 72.0%를 차지하고, 이 가운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반영되지 않은 모집인원은 1만358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절반이 넘는 52.0%를 차지했다. 대학별로 연세대, 한양대가 수시 모든 전형에 걸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전체 모집인원 기준으로 연세대 65.7%, 한양대 67.2%가 여기에 해당한다. 서강대(전체 모집인원의 53.2%), 서울대(52.9%), 성균관대(54.3%) 등도 절반 이상이 수능이 미반영된다. 고려대는 24.4%(1022명)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반영되지 않는다.

고려대는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로 학생부교과 학교추천전형 1158명, 학생부종합 일반전형(학업우수형) 1178명, 학생부종합 일반전형(계열적합형) 495명, 특기자전형 169명, 기회균등전형 정원 내 50명(고른기회 37명, 사회공헌자 13명) 등 모두 3050명을 선발한다. 정시는 나군에서 정원 내로 749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로는 수시 기회균등 전형(농어촌학생 116명, 사회배려자 67명, 특수교육대상자 37명, 특성화고교졸업자 25명,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10명)에서 255명, 반도체공학과 30명(수시 25명, 정시 5명), 사이버국방학과 30명(수시 18명, 정시 12명), 수시 재외국민전형으로 75명 등을 모집한다.

서강대의 경우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로 1차(학생부종합) 434명, 2차(학생부종합) 323명, 논술전형으로 235명, 학생부종합 소프트웨어(SW) 우수자 16명, 고른기회전형 60명, 사회통합 42명 등 1110명을 선발하고, 정시는 가군에서 477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로는 수시 특성화고교졸업자 9명, 재외국민 31명, 정시 농어촌학생 51명, 기회균형선발 26명, 장애인대상자 16명 등을 각각 모집한다.

서울대는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로 지역균형선발전형 761명(전체 모집정원의 23.8%), 일반전형 1686명(52.7%) 등 2447명(76.5%)을 선발하고, 정시는 가군에서 751명(23.5%)을 선발해 모두 3198명을 모집한다. 정원 외로는 수시 기회균형선발전형Ⅰ에서 164명, 정시 기회균형선발전형Ⅱ에서 18명 이내를 모집한다.

성균관대는 정원 내로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계열모집) 655명, 학생부종합(학과별) 875명, 고른기회 40명, 논술전형으로 520명, 실기특기자로 103명 등 2193명을 선발한다. 정시는 가군에서 573명, 나군에서 537명 등 정원 내로 1110명을 선발한다. 정원외로는 수시 농어촌학생 100명, 특성화고 23명, 이웃사랑 60명, 장애인 등 10명과 반도체시스템공학 논술전형 12명, 학생부종합(학과별) 40명, 재외국민 67명, 정시에서는 가군에서 반도체시스템공학 18명을 각각 모집한다.

연세대는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 면접형 523명, 활동우수형 768명, 국제형 293명, 기회균형 80명, 수시 논술전형 384명, 특기자전형(263명)으로 국제인재 125명, 체육인재 38명 등 모두 2211명(정원 내)을 선발한다. 정시는 나군에서 일반계열 1034명, 예체능계열 171명, 국제계열 15명 등 1220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로는 수시모집에서 고른기회전형으로 연세한마음 80명, 농어촌학생 50명, 특수교육대상자 15명, 시스템반도체 40명 등 185명, 재외국민 68명을 선발한다. 정시에서는 농어촌학생 30명, 특성화고교졸업자 24명, 시스템반도체 10명 등 64명을 모집한다.

한양대는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로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으로 1015명, 학생부종합(고른기회) 116명, 학생부교과전형 297명, 논술전형 375명, 특기자전형 192명, 특성화고졸재직자 1명 등 1996명을 선발한다. 정시는 정원 내로 가군에서 306명, 나군 604명 등 910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로는 수시 특성화고졸재직자로 154명, 재외국민 56명, 정시에서는 가군 농어촌학생 19명, 기회균형선발 10명, 특성화고교졸업자 8명, 특수교육대상자 3명, 나군 농어촌학생 57명, 기회균형선발 34명, 특성화고교졸업자 26명, 특수교육대상자 10명을 각각 모집한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은 학생부 중심 비율이 67.1%로 가장 크고, 주요 15개 대학 기준으로도 절반을 넘는 반큼 내신이 우수한 고3은 수시 학생부 중심 전형에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올해 정시에서 재수생 강세가 예상되지만 수시 학생부 중심 전형은 대체로 고3 재학생 간 경쟁이고 올해 학령인구 감소 영향도 있어 전년 대비 합격 가능성을 높이 두고 지원하는 전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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