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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이틀째 10명대… 이번 주말 ‘고비’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0-05-17 11:32:22 수정 : 2020-05-17 11: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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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국내 발생은 6명으로 이태원 클럽발 추가 감염 사례는 누그러지는 추세다.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보건소 앞 마당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전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뉴스1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16일) 0시보다 13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신규 확진자 수는 10명대를 유지했다. 국내 발생은 6명, 해외유입 사례는 7명이다.

 

이달 초부터 시작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으로 지난 10∼11일 30명대, 12∼15일 20명대를 기록하던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4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와 대전에서 각각 한 명씩 추가됐다. 해외유입자는 공항 검역 단계에서 4명, 서울에서 1명, 경남에서 2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추가 확산세를 확실히 잡으려면 이번 주말까지 고비라고 밝혔던 만큼 아직 안정적인 상태로 보기는 이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경기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4차 전파’ 사례까지 내 여전히 추가 확산의 위험성이 남아 있다.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직원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람의 지인에게 2차 전파, 이 지인이 서울 도봉구 코인노래방에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3차 전파까지 낳은 뒤 이 3차 감염자와 접촉한 사례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아직 찾아내지 못한 클럽 방문자의 접촉자가 지역사회에서 연쇄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로 계속해서 ‘N차 감염’ 사례를 주시하고 있다. 특히 외부활동과 모임이 많은 주말, 좁은 공간에 여러 사람이 밀집하는 종교행사가 집중된 일요일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추후 방역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판단한다.

서울 도봉구청 직원들이 지난 15일 관내 한 코인노래방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방역당국은 헬스장 같은 실내체육시설, 사방이 막힌 룸카페, 확진자가 발생한 노래방 등 모든 밀폐된 공간이 코로나19 감염에 위험한 곳이라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의를 권했다.

 

당국은 되도록 밀폐되고 사람들이 밀집한 시설의 이용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종교행사, 결혼식 등에 참석하더라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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