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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코로나19 극복 염원 부처님오신날 점등식

입력 : 2020-04-28 13:00:00 수정 : 2020-04-28 10: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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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의 등(燈)’이 서울 도심을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을 이틀 앞둔 28일 오전 대한불교 조계종 포항시 남구 연일읍 문수사 경내에 봉축등이 걸려 있다. 불교계는 부처님 오시날 행사를 한달 연기했다. 뉴스1

대한불교조계종은 오는 30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광장 국난 극복을 위한 희망의 등을 켠다고 밝혔다. 앞서 불교계는 30일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열 계획이었으나 감염증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이를 한 달 뒤인 5월30일로 연기한 바 있다.

 

불교계는 전통적으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마음의 지혜를 밝히고,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세상을 밝게 하자는 의미를 담아 점등식을 열어왔다. 올해 광화문에 켜지는 봉축등은 높이 18m로 ‘황룡사 9층탑’을 본떠 만든 것이다. 당시 선덕여왕이 어수선한 국내외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원력으로 세운 황룡사를 세운 것처럼 우리 국민이 합심해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점등식에는 대중의 참석 없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스님 등 교계 지도자 50여명만 참여한다. 이날 봉축 점등식과 함께 부처님오신날을 기리는 의미에서 서울 종로와 청계천 등 서울 전역에 5만여개의 가로연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창수 기자 wintero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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