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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선진방역 기록으로 남긴다

입력 : 2020-04-21 05:00:00 수정 : 2020-04-20 23: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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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코로나19 백서 발행키로 / 종교시설·외국인 선제대응 사례 등

서울 광진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 예방 및 대응책 등을 담은 ‘코로나19 백서’를 발행한다.

광진구는 코로나19 발생시점부터 검체, 역학조사, 방역 등 모든 절차를 기록해 위기 대응 매뉴얼로 활용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재난대응 교과서로 활용하기 위해 백서를 펴낸다고 20일 밝혔다.

백서는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 지난 1월 28일부터 상황 종료 시점까지 광진구가 추진한 모든 사항을 분야별로 정리해 기록한다. 구는 △대응과정 및 대응체계 △촘촘한 방역활동을 통한 2차 지역감염 확산 차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 △복지계층 생활안정 지원 △구민과의 협력 사례 △평가와 반성 등으로 나눠 백서에 담을 예정이다. 특히 광진구가 추진한 선제적이며 차별화된 예방·대응법, 주민들과 함께 극복해나간 감동적인 사례 등을 기록할 예정이다.

구는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양꼬치 거리를 중심으로 다국어 현수막을 게시하고 자양보건지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선제적 대응을 강조할 계획이다. 신천지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 이전인 2월 12일 선제적으로 각 종교시설에 협조 공문을 보내고 예배 등 종교 활동 시 체온측정, 손소독, 마스크 착용을 실시해 줄 것을 요청한 조치를 중요한 활동으로 남길 예정이다.

외부인 유입이 많은 동서울터미널에 열 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하차객을 대상으로 열 체크를 실시하는 등 외부 감염 경로를 차단한 점도 강조한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1년간 무이자, 보증 수수료가 면제되는 특례 대출인 ‘광진형 긴급운영자금’을 내놓아 호평받은 점을 백서에 포함한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구민들의 면 마스크 제작과 착한 임대인 운동 등을 백서에 남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구의 코로나19 극복 사례를 촘촘하게 담아 구민들과 공유하고 미래 대응에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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