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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 “200억 부동산 투자 실패 후 극단적 선택 시도…아내는 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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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31 16:48:10 수정 : 2020-03-31 17: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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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 캡처

 

가수 송대관이 아내의 200억 빚과 관련한 사망 루머에 대한 심정을 최초로 고백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출연했다.

 

이날 송대관은 “알다시피 아내가 사업한다고 크게 벌려서 200억원 들여서 땅을 샀다. 근데 그게 잘 안 됐다. 그 와중에 은행 이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내가 보증을 섰고 은행에 땅이 압류된 상태인데 안 풀어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내가 김수미에게 당시 상황을 털어놨고 김수미가 딸 결혼 자금을 아내에게 빌려줬다”며 “그때가 내 딸 결혼식 한 달 정도 전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땅이 넘어간다는 말에 내 딸 결혼식보다 더 급했기에 그 돈으로 처리를 하려 했으나 그 돈마저 사기를 당하고 말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SBS 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 캡처

 

송대관은 당시 돈을 빌려줬던 김수미가 했던 말을 떠올리며 “김수미가 정말 여장부다. 오히려 자기가 돈 빌려주고도 마음 아파했다. 김수미는 정말 큰 사람인 거 같다. 김수미한테 큰 짐이 돼서 마음속으로 많이 울었다”고 김수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아내의 사망 루머와 빚에 대해서 “내 아내는 죄가 없다. 자기 전공 살려서 투자해 돈 벌면 남편을 더 빛나게 해주기 위해서 꿈을 크게 가졌던 건데 안 된 건 어쩔 수 없는 거다”고 말했다.

 

송대관은 당시 아내가 사망했다는 루머가 돌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근거 없는 소문은 아니었을 거다. 어느 날 아내가 친한 언니의 차를 빌려 나가서는 안 들어왔다. 예감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아내에게 1분 간격으로 계속 문자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사진=SBS 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 캡처

 

이어 송대관의 문자를 보고 마음을 잡은 아내는 다시 송대관에게 무사히 돌아왔다. 이어 송대관은 돌아온 아내를 꼭 안아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송대관은 “오늘날의 송대관이 있기까지는 내 아내가 있다. 난 그 사람의 영원한 바람막이가 될 거고, 그 사람을 위해서 뭐든지 희생할 각오가 돼 있다”며 아내에 대한 변치 않는 사랑을 고백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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