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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 발생…3명 英서 들어와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0-03-31 11:36:38 수정 : 2020-03-31 11: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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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치료시설로 쓰이는 광주 서구 치평동 5·18교육관에서 한 입국자가 시 공무원 안내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31일 전남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하루 사이 9명에서 13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각기 감염 경로가 달라 집단감염 사례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추가 확진자 4명 중 3명은 영국에서 들어왔다. 이들은 모두 검역 당국의 유럽 입국자 대상 1차 감염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영국에 살다 귀국한 A(25∙여)씨와 A씨의 지인인 스페인 국적의 22세 남성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보건당국의 검사 권고를 받고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의뢰했다. 순천에서는 영국에서 파견근무를 하다 돌아온 B(43)씨가 순천자연휴양림 내 격리 시설에 입소한 직후 진행한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A씨 등 세 사람은 지난 29일 영국에서 입국했다.

 

보건당국은 이들을 모두 순천의료원으로 옮겨 격리 치료하고 있다. 또 역학 조사를 벌여 정확한 감염원과 귀국 직후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

 

무안에 사는 92세 할머니도 전날 2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무안을 다녀간 서울 거주 50대 아들과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만민교회 신도인 아들은 할머니보다 앞서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보건당국은 할머니가 요양보호를 받고 있던 고령 환자인 점 등을 고려해 전남대병원 국가 지정 입원 병상으로 이송, 격리 치료를 하고 있다. 

 

한편 전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다. 이 가운데 3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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