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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문화재 단신] 보물 ‘몽산화상법어약록’ 한 점 도난

입력 : 2020-04-02 02:00:00 수정 : 2020-04-01 20: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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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몽산화상법어약록(언해)’(사진) 한 점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보물 제767-2인 몽산화상법어약록(언해)이 1993년 이전 서울에서 도난당했으며, 현재는 소재 불명으로 파악됐다”고 공개했다.

몽산화상법어약록(언해)은 모두 6건이다. 원나라 승려 몽산화상 덕이 법어(法語) 일부와 고려 후기에 활동한 나옹화상 혜근 법어를 묶어 제작했다.

부처 말씀과 가르침이 기록돼 승려가 수행할 때 길잡이 구실을 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에 널리 유통됐다.

도난당한 책은 1470년 전후에 간행한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 전기에 한글로 간행해 불교사뿐 아니라 훈민정음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1984년 5월 30일 보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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