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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n번방 사건 철저 수사.. 피해자 지원도 소홀함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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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30 17:42:23 수정 : 2020-03-30 18: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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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잔인하고도 반인륜적 범죄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이용해 성착취 음란물을 제작·유통한 ‘n번방’ 사건과 관련, 종합적인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피해자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하고 “다시는 유사한 사건으로 국민들이 고통을 받지 않아야 한다”며 “총리실을 중심으로 관계 부처는 물론 민간 전문가까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한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잔인하고도 반인륜적 범죄”라고 강조하면서 “정부는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해달라는 국민적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여 가해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 및 피해자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부처 간 업무 조정기능이 있는 총리실 산하에 디지털성범죄 대응 TF를 구성하고,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경찰 등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킬 방침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또 이번 회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4월1일 0시부터 시행되는 모든 입국자 대상 14일간 의무적 격리조치가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격리 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한 실효적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덧붙였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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