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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알서포트…하이투자證 “재택근무 솔루션 개발, ‘비대면 생활방식’ 수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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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30 15:04:25 수정 : 2020-03-30 1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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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서비스 제공 업체인 알서포트는 내달 30일까지 원격제어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과 ‘리모트뷰’를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알서포트 홈페이지 갈무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이른바 ‘사회적 거리두기’가 권고됨에 따라 재택근무 등을 비롯한 비대면 생활방식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주식시장에서 재택근무를 위한 원격제어 솔루션 프로그램을 개발한 뒤 무료배포 이벤트를 하는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알서포트의 관련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제기된 가운데 실제 이 회사는 주식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네이버 금융 갈무리

 

30일 오후 2시9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알서포트의 주가는 전날 대비 1075원(29.9%) 상승한 4670원에 거래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뉴시스에 따르면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알서포트가 지난 1월2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무료로 제공 중인 원격제어 화상회의 솔루션 ‘리포트미팅’과 ‘리모트뷰’를 신청하는 기업의 숫자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달 23일부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며 재택근무 추세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재택근무의 생산성과 효율성 등을 경험하면 업무 혁신적 측면에서 재택근무의 성장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무료 이벤트로 당장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겠지만, 이벤트 종료 후에 록인 효과(Lock-in effect·잠금효과) 등으로 향후 실적 개선세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알서포트 홈페이지 갈무리

 

또한 “다만 영업 외 측면에서 1분기에 1회성으로 파생상품 처분 손실이 161억원쯤 발생함에 따라 올해 순(純)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적인 측면에서 앞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재택근무 및 비투씨(기업과 개인 간의 거래·B2C·Business to Client) 간 비대면 서비스 증가로 알서포트의 성장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알서포트가 개발한 원격제어 솔루션 소프트 웨어 ‘리모트콜’, ‘리모트뷰’, ‘리모트미팅’. 알서포트 홈페이지 갈무리

 

이날 경제전문 매체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리모트미팅’, ‘리모트뷰’와 관련해 무료제공 이벤트 시작 후 기업과 공공기관, 학교, 학원 등에서 제품 사용 문의가 대거 늘었다.

 

알서포트에 따르면 재택근무 서비스 무료 제공기간 동안 신청을 받은 기업은 3200여개 수준이다. 

 

이 중 중소기업과 교육 부문이 60~70%에 달하는데 금융권 고객 수도 대폭 늘었다고 한다.

 

화상회의 사용량 또한 지난 23일 기준으로 1월 대비 31배 증가했다. 2월 대비는 13배 증가했다. 

 

한편 알서포트 측은 ‘파생상품 거래 처분손실’에 대해 “국내를 비롯한 해외 주가지수를 기초로 한 파생상품 계약 체결을 통해 자산을 운용했다”며 “지난 달 29일 오전 닛케이225지수의 급격한 시세 변동으로 파생상품 거래 손실이 발생했다”고 머니투데이에 밝혔다.

 

알서포트는 2012년 일본 최대 규모의 통신사 엔티티(NTT)도코모로부터 1400만달러(약 171억4300만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일본 내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장혜원 온라인뉴스 기자 hodujang@seg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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