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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개그맨 시무라 켄, 코로나19로 사망.. 일본 연예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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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30 10:55:48 수정 : 2020-03-30 13: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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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국민 개그맨 시무라 켄

 

일본 원로 개그맨이자 배우 시무라 켄(70)이 23일 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해 일본 연예가가 충격에 빠졌다. 양성 판정을 받은 지 6일 만이다.

 

30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켄의 소속사는 앞서 지난 25일 켄의 코로나19 감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켄은 지난 17일 이후 권태감, 발열, 호흡곤란 등의 의심 증상으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20일 병원으로 이송된 켄은 중증 폐렴 진단을 받았고, 23일 밤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지 매체들은 시무라 켄의 감염경로는 불확실하며, 그와 접촉한 사람들은 자택에서 격리 중이라고 보도했다.

 

켄은 1968년 고등학교 졸업 직전 유명 콩트 그룹인 ‘더 드리프터즈’의 심부름꾼으로 개그맨 활동을 시작했으며, 1972년에 이야마 준과 함께 개그 콤비 ‘맥 봉봉’을 결성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TBS버라이어티 프로그램 ‘8시다 션! 전원 집합’을 비롯해 후지TV ‘시무라 켄의 바보영주국’ 등 여러 콩트 버라이어티를 통해 일본의 국민 개그맨으로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일본 TV ‘천재! 시무라 동물원’ 후지 TV ‘시무라 나이트’ 등 주2회 정규 프로그램에 출연해왔으며, NHK에 4월 방영 예정인 아침 드라마에 음악가 역으로 출연이 결정돼 지난 6일부터 촬영 중이었다. 또 올 연말 개봉 예정인 영화 ‘키네마의 신’의 주연으로 거론된 바 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시무라 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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