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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나, 스페인 방송에서 민간외교관 역할 톡톡.. 한국 코로나19 방역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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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30 09:37:38 수정 : 2020-03-30 09: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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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 출신 여행작가 손미나씨가 스페인의 방송에 출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한국의 방역에 대해 소개했다.

 

손씨는 최근 스페인 국민 아나운서 수사나 그리소가 진행하는 유명 시사 토크쇼 ‘국민의 거울’에 출연, 한국이 코로나19 확산세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손씨의 설명에 진행자는 “한국은 시민 정신과 전염병 방역에 있어서 세계의 모범 답안 같다”고 평했다.

 

손씨는 “한국은 적극적인 확진자 동선 확인 및 전수조사,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31번 환자 발견 당시부터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매일 1만5000건에서 2만건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한국에는 국가기밀이나 사생활 침해가 아닌 한도 내에서 정부의 각 부처가 방대한 양의 정보를 국민과 공유하는 사이트가 있다”며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그 정보를 열람할 수 있고, 이 정보를 각종 프로그램이나 웹사이트, 어플리케이션 등을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생활 침해 문제는 없냐”는 한 패널의 질문에 손씨는 “개인정보는 일체 유출이 안 된다”며 “확진자의 이름이나 정확한 나이, 어디 사는지 등은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손씨는 “그러나 확진자가 언제 해당 장소에 머물렀고 어떤 대중교통을 이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추가 감염을 막고, 자신도 모르게 확진자와 같은 장소에 있었을 경우 빠르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씨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에 감탄하며 부럽다고 입을 모으는 스페인 기자들 덕분에 보람 있었고, 한국인임이 새삼 자랑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씨는 1997년 KBS 2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2007년 퇴사 후에 스페인으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스페인, 너는 자유다’를 시작으로 ‘내가 가는 길이 꽃길이다’, ‘여행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것들’ 등을 출판하며 여행작가로 변신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손미나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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