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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원 LIG그룹 명예회장, 숙환으로 별세…향년 8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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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28 16:31:33 수정 : 2020-03-28 16: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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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IG그룹

 

구자원 LIG그룹 명예회장이 28일 오전 11시15분쯤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구자원 명예회장은 고(故) 구인회 LG 창업주의 첫째 동생이자 창업 동지인 고 구철회 전 LIG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1935년 경남 진양에서 태어나 고려대 법대와 독일 퀼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64년 락희화학에 입사한 뒤 럭키증권 사장, 럭키개발 사장, LG정보통신 부회장을 거쳤다.

 

LIG그룹의 모태가 됐던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을 이끄는 등 LIG그룹 경영을 이어오기도 했다.

 

LIG손해보험 매각 후에는 방산 회사인 LIG넥스원의 명예회장직을 맡았다.

 

유족으로는 구본상 LIG넥스원 회장과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 구지연씨, 구지정씨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 일시는 31일 오전이고 장지는 경남 진주 선영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장례는 가족장으로 조용하게 치른다. 고인의 유지에 따라 조화와 부의금은 정중히 사양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문상을 위해 방문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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