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4·15총선' 지역구 후보 등록 마감… 부실 후보 '수두룩'

관련이슈 총선

입력 : 2020-03-28 06:00:00 수정 : 2020-03-27 23:49:5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4·15총선 D-18… 253개 지역구 후보 등록 마감 / 음주운전 등 부실 후보 수두룩 / 살인·폭력·사기 등 강력범죄도 / 여야 막판까지 공천 추태 부려 / 현명한 한표 행사 선량 뽑아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가운데 상당수가 세금 체납과 음주운전 등에 연루된 부적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잠정집계에 따르면 우리공화당 이동규 후보(대구 서구을)는 지난 5년 동안 12억5251만원의 세금을 체납했다. 이 후보의 재산신고액은 22억4919만원이었다. 미래통합당 강창규 후보(인천 부평을)와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후보(울산 중구)의 체납액은 각각 2억5792만원, 1억2011만원이었다. 강·임 후보의 재산신고액은 각각 8억3231만원, 30억5433만원이었다.

이들 후보처럼 지난 5년 동안 세금을 체납한 적이 있는 후보가 전체 등록자 중 14.3%에 달했다. 민주당 후보가 34명으로 가장 많았고 통합당 32명, 국가혁명배당금당 25명, 민생당 10명, 우리공화당 9명, 정의당 7명, 민중당 6명 등의 순이었다.

전과자는 전체 후보의 36.8%에 달했다. 민주당이 98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가혁명배당금당 79명, 미래통합당 60명이었다. 정의당은 67명 중 37명(55.2%), 우리공화당은 22명 중 15명(68.1%)이었다. 민생당은 22명, 민중당 38명, 무소속 29명도 전과 기록이 있었다.

민주당과 정의당, 민중당의 전과 후보 다수는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 과정에서 국가보안법과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전과를 얻었다. 허경영씨가 대표로 있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의 경우 살인, 폭력, 사기 등 강력범죄 전과자가 다수 포함돼 있었다. 배당금당 소속 김성기 후보(부산 서·동구)는 살인 전과 1건, 노경휘 후보(서울 강서갑)는 폭력, 윤락행위, 음주운전 등 9건을 보유했다. 민주당 이상호 후보(부산 사하을)는 음주운전과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가 각각 2건이었다.

남성 후보자의 병역면제 비율은 17.0%였다. 민주당이 50명으로 가장 많았고 통합당 27명, 국가혁명배당금당 26명, 정의당 12명, 민중당 7명, 민생당 6명 등이었다. 범여권 소속 군면제자들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수형 전력으로 면제된 경우가 많았다.

이날 잠정집계에 따르면 1052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전국 253개 지역구 평균 경쟁률은 4.2대 1에 달했다. 지역별로 대구·세종·제주가 5.0대 1로 가장 높았다. 광주(4.9대 1), 강원(4.6대 1), 경남·경북·울산(4.5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은 4.0대 1을 기록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후보가 248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래통합당(230명), 국가혁명배당금당 (217명), 정의당(73명), 민중당(56명), 민생당(52명), 우리공화당(36명) 등의 순이었다. 후보자의 평균연령은 54.8세. 50대가 517명으로 절반(49.1%)을 차지했다. 20, 30대는 64명(6.1%)에 그쳤다. 성별로는 남성이 854명으로 81.2%를 차지했다.

 

이현미·이귀전 기자 engine@segye.com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등록상황

〈명단은 세계일보 홈페이지에서 위쪽의 링크를 클릭하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