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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귀국 전세기 700여명 희망…이르면 이달 말 투입

입력 : 2020-03-24 07:49:49 수정 : 2020-03-24 07: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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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임은 귀국 인원이 각자 부담…귀국 후 코로나19 검사
지난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한 거리에서 국기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로 표현한 대형 포스터 앞으로 한 남성이 지나고 있다. 나폴리=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이탈리아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정부 전세기에 교민 등 700여명이 탑승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주이탈리아한국대사관과 주밀라노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날 전세기 탑승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700여명이 한국행을 희망했다.

 

이는 정부 당국이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수치다.

 

지난주 이탈리아한인회가 자체적으로 임시 항공편을 띄우고자 진행했던 수요조사의 신청 인원은 500여명이었다.

 

당국은 귀국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탑승 여부를 최종 확인한 뒤 24일 탑승 인원을 확정할 방침이다.

 

전세기는 이르면 이달 말쯤 투입된다.

 

앞서 한인회 등이 항공사와 접촉해 임시 항공편을 마련하려 했으나 어려움을 겪자, 당국이 전세기 2대 주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단, 전세기는 정부 당국이 주선하지만, 운임은 이용객이 각자 부담한다. 1인당 비용은 성인 기준 200만원 수준이다.

 

모든 탑승자는 한국 도착 직후 3박4일간 특정 시설에 머물며 최소 2차례 이상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여기서 한 명이라도 확진이 되면 전원이 14일간 격리된다.

 

한편,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 누적 확진자는 6만3927명, 사망자는 607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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