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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2발 발사…약 410㎞ 비행

입력 : 2020-03-21 09:51:43 수정 : 2020-03-21 13: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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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코로나19 등 세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방사포 발사 장면으로, 이동식발사대(TEL) 위 4개의 발사관 중 1개에서 발사체가 화염을 뿜으며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21일 평안북도 선천 일대에서 쏘아 올린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의 비행거리는 약 410㎞에 고도는 약 50㎞로 탐지됐다.

 

합동참모본부는 21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45분과 6시50분쯤 북한 평안북도 선천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일과 9일 두 차례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 2일 발사 당시에는 첫발과 두 번째 발사 간격이 20초로 분석됐으며, 9일에는 첫발에서 세 번째 발사까지 각각 20초, 1분 이상 등으로 간격이 탐지됐다.

 

한미 정보 당국은 발사체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

 

합참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세계적 대유행’을 선포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러한 군사적 행동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서부전선대연합부대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했다고 전한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고려했을 때 이번 발사가 훈련의 일환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합참은 지난 9일 초대형 방사포 발사를 동계훈련의 일환으로 평가한 바 있다.

 

한편, 일본 방위성은 이날 북한이 동해 쪽으로 쏘아올린 미상의 발사체가 자국이 설정한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방위성은 북한이 이날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우리나라(일본) 영역에는 날아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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